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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it CEO "독립 유지할 것" — 연간 반복 매출 1조 원대, 커서 인수설과 대비

Pacomme 2026. 5. 2. 10:08

Replit CEO "독립 유지할 것" — 연간 반복 매출 1조 원대, 커서 인수설과 대비

AI 코딩 도구 시장이 뜨거운 요즘, 재밌는 대조가 하나 눈에 띄었어요. 경쟁사 커서(Cursor)는 스페이스X(SpaceX)에 약 84조 원 규모로 인수된다는 소식이 돌고 있는데, 리플릿(Replit) CEO 암자드 마사드(Amjad Masad)는 "우리는 독립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거든요. 수익성도 갖추고 있다면서요.

 

Replit CEO "독립 유지할 것" — 연간 반복 매출 1조 원대, 커서 인수설과 대비

핵심만 먼저 (TL;DR)

  • 리플릿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약 1조 원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어요.
  • 일부 고객사 기준 순매출 유지율(NRR)이 300%에 달할 정도로 고객 확장이 빠르고요.
  • 경쟁사 커서는 총마진이 -23%라고 알려진 반면, 리플릿은 1년 넘게 흑자 마진을 유지 중이에요.
  • 애플 앱스토어 차단 문제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어요.

1. 리플릿, 어떤 회사예요?

리플릿은 브라우저에서 바로 코딩하고 앱을 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개발 플랫폼이에요. 설립된 지 10년이 됐고요. 요즘은 비개발자도 AI를 통해 앱을 뚝딱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요. 2024년 9월에는 AI가 코드를 자율적으로 짜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코딩(agentic coding)' 경험을 정식 출시했어요.

2. 이번에 무슨 말을 했나요?

마사드 CEO는 테크크런치의 StrictlyVC 행사에서 꽤 직설적인 발언을 쏟아냈어요. 핵심은 세 가지예요.

  • 독립 유지: 매각보다 독립 경영을 원한다고 분명히 했어요.
  • 수익성: ARR이 약 1조 원 수준이고, 총마진은 1년 넘게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고요.
  • 애플과 갈등: 앱스토어에서 리플릿이 차단된 문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어요.

참고로 리플릿의 2024년 전체 매출이 약 39억 원(280만 달러)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18개월 사이 성장 속도가 상당히 가팔라진 거예요. 이 부분이 제일 흥미로웠는데요, 숫자가 이렇게 빠르게 뒤집힐 수 있다는 게요.

3. 왜 중요한가요?

AI 코딩 도구 시장은 지금 두 갈래로 갈리는 것 같아요. 하나는 대규모 자금을 태우며 성장하다가 빅테크에 인수되는 길. 또 하나는 수익성을 챙기며 독립을 유지하는 길이에요.

커서는 총마진이 -23%라고 알려져 있어요. 솔직히 이 숫자가 좀 의외예요. 매출이 아무리 커도 팔수록 손해라면 결국 외부 자금이나 인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잖아요. 반면 리플릿은 "합리적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고 강조해요.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사업을 키우는 독립 AI 회사 입장은 쉽지 않아요. 특히 현금을 엄청나게 태우는 구조라면요. 저희는 고객군이 달랐기 때문에 좀 더 이성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어요." — 암자드 마사드

질로우(Zillow), 메타(Meta),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 같은 대기업들이 영업팀 없이 자발적으로 기업용 플랜으로 전환했다는 것도 눈에 띄어요. NRR 300%라는 수치는 단순히 이탈이 없다는 게 아니라, 고객이 쓸수록 지출을 더 늘린다는 뜻이거든요.

"이탈률은 굉장히 낮고, 순 매출 유지율은 어떤 경우엔 300%에 달해요. 기업들이 ROI에 굉장히 민감한데, 우리한테 돌아오는 수익을 직접 얘기해줘요." — 암자드 마사드

4. 애플과 무슨 일이?

리플릿은 앱스토어에 4년째 올라가 있었는데, 최근 차단됐어요. 애플 측은 "개발 환경을 앱에 포함하면 안 된다"는 정책을 이유로 댔고요.

마사드는 이에 강하게 반박했어요. 리플릿이 차단된 실제 이유는 12월에 출시한 'iOS 앱 빌더' 기능 때문이라고 봐요. 즉,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도 iOS 앱을 만들 수 있는 루트가 생기니 애플이 위협을 느꼈다는 거예요.

"그건 거짓말이에요.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명할 수 있어요." — 암자드 마사드

재밌는 건 경쟁 서비스인 러버블(Lovable)은 비슷한 앱 빌더 기능을 갖추고도 최근 앱스토어에 승인받았다는 점이에요. 마사드도 이 점을 언급하면서 "10억 명이 쓰는 마켓플레이스를 이런 식으로 차별적으로 운영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5. 한국 개발자·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리플릿은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코딩을 모르는 기획자나 스타트업 대표가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들 때 자주 쓰이고요. 유료 플랜은 월 25달러(약 3만 5천 원)부터 시작해요.

국내 유사 서비스로는 볼트(Bolt.new), 러버블(Lovable) 등이 있어요. 에이전틱 코딩 도구에서 어떤 AI 모델을 쓰냐도 중요한데, 마사드는 앤트로픽(Anthropic)의 모델이 에이전트 루프(agentic loop) — AI가 스스로 계획·실행·수정을 반복하는 과정 — 에서 아직 가장 뛰어나다고 했어요.

"앤트로픽은 핵심 에이전트 루프에서 아직 무패예요. 툴 호출 정확도가 제일 높고, 에이전트가 훨씬 오래 일관성을 유지해요." — 암자드 마사드

국내 에드테크나 노코드 플랫폼을 만드는 팀이라면, 리플릿의 "수익성 먼저, 인수 대신 독립" 전략이 꽤 현실적인 참고 모델이 될 것 같아요.

마치며

AI 코딩 도구 시장이 뜨겁지만, 모든 회사가 같은 방향을 보고 달리는 건 아니에요. 리플릿은 10년간 쌓은 고객 기반과 수익성을 무기로 독자 생존을 택했고, 그 전략이 지금은 꽤 설득력 있게 보여요. 앞으로 커서 인수가 실제로 마무리될지, 리플릿의 애플 분쟁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이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 같아요.

출처: TechCrunch (2026년 5월 1일)